혹시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반려가족들이 이런 귀 상태를 나타나진 않나요?

 

사진에서 보이는 진한 갈색의 귀지와 고름은 귀진드기에 감염된 강아지의 대표적인 임상증상입니다.

 

귀진드기는 보통 동물의 외이도, 귀의 주변에서 살며 숙주의 혈액과 림프액등을 먹이로 하며 살아갑니다. 동물의

 

외이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중에 하나로, 이 진드기가 귀의 주변 피부를 뚫고 들어가 모세혈관을 자극

 

하여 외이도염을 일으킵니다.

 

 보통 건강한 동물의 귀지는 연한 노란색을 나타내는데 세균이나 귀진드기에 감염되었을때는 위 사진처럼 진한 갈

 

색을 띠거나 고름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이차적으로 동물이 가려움증으로 인해 뒷발로 귀를 심하게 긁어 상

 

처가 나 염증상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귀 진드기를 현미경으로 볼때의 모식도입니다.  개가 머리를 자주 흔들고 귀를 긁는 횟수나 세기가 증가

 

하였거나 귀 주변피부에 발진이 일어났다면 귓 속 귀지의 상태를 살펴보신 후 병원에 내원하셔서 수의사가 직접 검

 

이경으로 확인하여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추천됩니다.

 

 보통 귀가 덮여있는 개들이 귀 진드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한데 진드기가 살기 좋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귀

 

안에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코커스파니엘, 골든리트리버, 시츄, 말티즈등 귀가 덮여 있는 개는 자주 귀를 열어 확

 

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위 그림은 귀진드기의 생활사입니다. 알이 부화하여 귀 진드기 성충이 되는 과정은 약 2주가 걸립니다. 지금 시판되

 

는 약으로는 귀진드기의 알 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치료에 필요한 기간은 최소 2주 이상 걸리게

 

됩니다. 더군다나 가려움증으로 인해 스스로 많이 긁어 귀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치료는 지속적인 귀청소와 먹는약 주사가 나갈 수 있으며, 긁어서 2차적인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넥칼라를 씌워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가족의 청력을 위해 수시로 귀를 확인해 주시는 노력일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