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증 (눈물 흘림증) 이란
눈 밖으로 눈물이 흘러 넘치는 질병을 말합니다.
많은 양의 눈물이 흘러 넘치게 되면 눈 안쪽의 털들이 젖게 되고
점차 갈색으로 착색되며
냄새도 심하게 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물에 젖은 부분의 피부에 습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루증의 원인으로는
코눈물관의 막힘, 눈 안쪽으로 자라난 털에 의한 자극, 눈꺼풀의 말림 등
여러 원인이 있으나
코눈물관이 막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코눈물관은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눈물이 제 역할을 다 한후
코로 빠져나도록 해주는 길고 가드다란 관입니다.
개나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람에도 코눈물관이 있습니다.
슬픈 영화를 볼때 눈물이 흘러나오기도 하지만 코로도 콧물이 나오는데
이때 나오는 콧물은 콧물은 아니라 코눈물관을 통하여 배출된 눈물입니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코눈물관이 길고 가늘기 때문에
내부에 먼지가 쌓이거나 염증이 생겼을때 자주 막혀서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하고
흘러 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코눈물관 세척술 이라고 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얼마후에 재발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다 좋은 방법으로는
내안각 성형술 이라고 하는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코눈물관 세척술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재발이 거의 없는 영구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눈의 크기가 다소 적어 지는 단점이 있어서
말티즈나 요크셔 테리어 처럼 눈이 작은 품종의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시쮸나 페키니즈 처럼 눈이 지나치게 커서 평소 덜 귀여워 보이는 품종에서는
수술후 눈물이 적게 흐르고, 냄새도 적게 날 뿐만 아니라
눈 크기도 적당해져서 전체적으로 더 예뻐보이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견종에서는 수술후 아이가 더 예뻐졌다며 기뻐하시는 보호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내안각 성형술을 받은 시쮸 강아지의 수술 전후 모습입니다.
수술 전에는 눈 안쪽의 털이 눈물로 흠뻑 젖어 있고 이에 따라 냄새도 심하게 났습니다.
또한 눈이 지나치게 커서 눈의 흰자위가 많이 보이고 덜 예뻐보입니다.
수술후에는 눈 안쪽의 털도 뽀송뽀송하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눈의 크기도 적당한 크기로 줄어들어 얼굴도 수술전보다 훨씬 예뻐진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전
수술후
위의 방법과 같은 수술이나 시술외에도
내복약이나 눈물 착색방지제와 같은 시판용 제품이 있으나
두 경우 모두 제품에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널리 권장되는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읍니다.
어떤 치료 방법이든
유루증으로 인해 눈 안쪽의 피부가 짖무르는 를 제외하면
치료의 주 목적은 미용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비용 및 치료효과의 지속 기간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를 할지의 여부 및 치료의 방법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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