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변비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비만, 적은 활동량, 불만족스러운 화장실 환경, 해부학적 구조의 이상, 신경계 문제 등으로 장 내 변의 정체가 지속되면 고양이가 변을 볼 때 힘들어 하게 됩니다.

이 때 결장의 확장과 장 운동성의 감소로 결장 내 대변의 과도한 축적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거대결장(megacolon)이라 합니다.

 

 

선천성의 경우 생후 수 주 후부터 증상이 보이지만, 후천성의 경우 평균 5~6년령의 고양이에서 발생합니다.
고양이가 배변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배변 시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는 것은 초기 관찰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배출된 변에는 소량의 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있는 경우와 흑갈색의 설사변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한 고양이는 장기간 지속된 변 정체로 원기소실, 식욕부진, 탈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초기 발견되면 식이조절이나 원활한 배변을 도와주는 내과적 처치로 해결되지만, 내과적으로 반응이 없을 경우 결장부분을 절제하는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