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각막은 총 5층 (상피층, 보우만 층, 기질층, 데스메막층, 내피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각막궤양이라고 하며.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모든 품종에서 발생하지만 시쮸 나 페키니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각막궤양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창상 : 외상, 이물, 눈꺼풀의 이상, 비정상적으로 생긴 눈썹 등에 의한 자극
2. 눈물부족증 (안구건조증, 건성각결막염)
3. 감염 : 각종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등의 감염
4. 기타 : 영양부족, 3차신경마비 등
각막궤양은 상처 깊이에 따라서 표층궤양, 재발성 상피미란, 기질층 궤양, 녹아내리는 궤양, 데스메막류으로 나뉘며 부위가 넓거나 깊을 수록 응급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표층궤양 (Superficaial ulceration)
부작용 없는 단일 병변으로 감염이 되지 않았다면 7일 안에 치유될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눈물흘림 증가되고 미약한 결막 염증과 안검경련입니다.
이소 첩모, 안검내번, 이물질, 안검연의 이상과 공간을 차지하는 병변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습니다.
자극하는 물질을 제거하면 대개 한번의 시도만으로도 빠른 치유를 나타내나, 병변이 만성일 경우에는 혈관화가 이미 나타나 있을 것입니다.
재발성 상피 미란 (Recurrent epithelial erosions)
이러한 무통궤양 (Indolent ulcer)은 표층 궤양 처럼 나타나지만 괴사된 상피 아래쪽에 매우 특징적인 입술모양의 가장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치유는 표층궤양보다 훨씬 느립니다.
기질층 궤양 (Stromal ulceration)
비감염성이거나 감염성일 수 있습니다. 주로 단두종에서 보여지고, 원인은 다인성으로 노출, 첩모 난생, 눈물막 이상 및 이차적인 감염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궤양은 주로 중앙에 있으며 손상받은 각막은 부종성이 있으며, 세포침윤과 기질 파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질층 궤양의 진단은 손상받은 부위가 정상적인 각막 외형과 투명도를 소실하였는지에 근거합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이므로 안검 경련, 눈물흘림 및 결막충혈이 보일 것입니다.
세균성 궤양성 각막염인 경우, 농성 분비물을 포함하여 이차적인 포도막염, 전방 축농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러한 궤양은 종종 빠르게 진행되어 데스메막류를 유발하게 됩니다.
안구 건조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양안에서 눈물양 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각막 궤양이 있으면 수치가 종종 높게 측정되어 거짓된 검사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궤양 치유 후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내과적 치료가 요구되며 반응이 좋지 않으면 결막 flap과 부분적인 안검 봉합과 같은 형태의 추가적인 보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녹아내리는 궤양 (collagenase associated or melting ulcer)
각막 기질층이 빠르게 소실되거나 녹는 것은 proteases 와 collagenase 와 같은 효소가 과도하게 생산되기 때문이고, 결국 각막이 녹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궤양은 합병 궤양이며 다인성 원인이 관여하지만, pesudomonas 감염이 가능한 원인으로 여겨져야 합니다. Pseudomonas의 어떤 균주는 다량의 proteases를 생산하는 능력이 있어 각막 기질층을 변성시키거나 외독소를 분비하여 기질 세포를 사멸시킵니다.
각막은 부종되고, 부드러운 젤라틴 형태로 보여집니다. 콜라젠이 파괴되면 각막 기질이 분해됩니다.
이 상태는 안과 응급이라 간주되어야 하며 적절하고 집중적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결막 flap과 같은 수술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데스메막류 (descemetocoele)
이러한 심부 궤양은 데스메막까지 확장되어 내려가며, 이는 투명하고 특징적으로 형광염색에 염색되지 않습니다. 데스메막은 융기되어 천공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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